책과 별이 만나 빛난 가을밤
광양중앙초, 부모와 자녀가 함께한 ‘별빛 독서’ 행사 개최

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최현)는 11월 28일(금) 저녁, 깊어가는 가을밤을 따뜻하게 밝히는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독서’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의 독서·토론 교육 중심 과제와 가족 중심 독서문화를 결합하여, 학생들에게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특별한 야간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본교 학부모회는 행사 전반에 도움을 주며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었다.
행사는 강당에서 최현 교장의 인사와 함께 광양중앙초 꿈나무들의 흥겨운 공연이 오프닝을 장식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 문을 열었다. 이후 가족 단위로 참여한 20여 팀은 총 4가지의 독서 체험 활동을 즐겼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인형극 ‘초롱아 조심해!’(동화 ‘빨간 모자’ 재구성)은 극단 마마두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진행되어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활동에 이어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책 속 문장을 찾아 소개하는 ‘책 보물찾기’활동이 진행되어, 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학생들과 학부모는 윤동주의 시 ‘별을 헤는 밤’필사 및 시 낭송 활동을 통해 가을밤의 정서를 깊이 느끼며 문학의 감성을 함께 나눴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목걸이 만들기 체험에서는 직접 만든 빛나는 목걸이를 착용하고 별과 반딧불이를 상징적으로 체험하면서, 독서가 주는 ‘내면의 빛’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보낸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고, 학생 역시 “밤에 학교에서 가족과 함께 활동하니 더 재미있고 특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 교장은 “별빛 독서 행사는 책을 통해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고,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성과 독서 태도를 기르는 다양한 독서 인문 교육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광양중앙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의 힘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읽자! 말하자! 표현하자!’라는 학교 특색 교육활동이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